주방 세균,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주방은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유해세균이 쉽게 증식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도마, 행주, 싱크대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방 내 유해세균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꼭 알아야 할 세척 요령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도마는 용도별로 나누고 정기적으로 소독하세요
도마는 주방 도구 중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고기용, 채소용, 생선용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하나의 도마만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할 때마다 세척 후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합니다.
도마 소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끓는 물을 부은 후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지르고,
햇볕에 말리면 세균 번식이 크게 줄어듭니다.
행주는 매일 삶고 자주 교체하세요
젖은 행주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삶아 건조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새 행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 후 바로 걸어서 말리도록 하세요.
다음은 권장 행주 관리 주기입니다.
행주 종류 권장 교체 주기
면 행주 | 매일 삶고, 주 1회 교체 |
극세사 행주 | 매일 삶고, 2주마다 교체 |
싱크대 거름망과 배수구는 매일 청소하세요
싱크대와 배수구는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모이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음식물 찌꺼기를 버린 뒤 거름망을 매일 세척하고,
배수구는 희석한 락스나 구연산으로 정기적으로 닦아야 합니다.
주 1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한 청소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방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로 살균하고, 한 달 이상 사용하지 마세요
수세미는 음식 찌꺼기나 기름기로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살균해 주세요.
수세미를 한 달 넘게 사용했다면 교체하는 것이 더 위생적입니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꼭 짜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대는 요리 전후로 반드시 청소하세요
조리대는 식재료가 직접 닿는 공간으로,
세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요리 전후로 알코올 스프레이나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천연 세정제로 닦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생고기나 해산물을 다룬 후에는
물티슈보다는 알코올 소독제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주방 환기와 습도 조절은 세균 증식을 막는 핵심입니다
적절한 환기와 습도 조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나 세균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요리 후에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제습기나 환풍기를 활용해 주방의 습기를 낮춰주세요.
아래는 주방 습도 관리 기준입니다.
구분 권장 습도 범위
일반 주방 | 40–60% |
여름철 주방 | 35–50% |
식재료와 조리도구는 따로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하세요
채소, 육류, 해산물 등의 식재료는
도마, 칼, 집게 등 조리도구와 철저히 분리해 보관하세요.
냉장고에 넣기 전에 식재료 표면을 닦고,
용기는 주 1회 이상 끓는 물로 소독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보관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면
수분을 흡수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내부는 한 달에 한 번 청소하세요
냉장고는 세균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래된 식재료와 수분, 포장지 오염 등으로 인해
세균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내용물을 전부 꺼낸 후,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세정제로 닦아주세요.
청소는 위쪽 선반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