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폭탄 맞는 전기요금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름 무더위가 절정일 때는 전기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같은 필수 가전제품들이
하루 종일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습관과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전기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에어컨은 28도로 자동 운전 설정하세요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냉방 온도는 26도에서 28도가 적절하며, 자동 운전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 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바람 세기보다는
온도 조절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세요
에어컨만 켜는 것보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더 빨라져
실내 전체가 더 효율적으로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 온도를
1~2도 높게 설정해도 체감 온도는 그대로 유지되며,
결과적으로 전기 사용량은 줄어듭니다.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하세요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냉방 관련 가전의 필터는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쾌적함과 절전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할인 시간대를 활용하세요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시간대별 요금제’를 활용하면
전기 사용을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집중시켜
전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대 요금 특징
| 경부하 | 저녁부터 이른 아침까지 |
| 중간부하 | 오전 및 오후 시간대 |
| 최대부하 | 가장 비싼 시간: 오후 2~5시 |
세탁기, 밥솥, 청소기 사용은 가급적 경부하 시간대에 맞추세요.
커튼과 블라인드로 태양열을 차단하세요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두면
실내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에어컨 작동 시간이 줄어들고, 전기요금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열 차단 기능이 있는 암막 커튼은 더욱 효과적입니다.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세요.
대기전력은 가전제품 전체 소비 전력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입니다. 스위치만 꺼도 절전 효과는 상당합니다.
냉장고 관리도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 문은 최대한 자주 열지 말고, 내부를 가득 채우기보다는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확보하세요.
또한 냉장고와 벽 사이에 10cm 이상의 간격을 두면
열이 잘 빠져 냉각 효율이 높아집니다. 온도도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냉장고 구역 권장 온도
| 냉장실 | 3~5도 |
| 냉동실 | -18도 |
태양광 발전 또는 에너지 고효율 가전 도입도 고려하세요
장기적으로는 절전형 에어컨, 인버터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으로 교체하거나,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력 자립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비용이 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요금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